로버트 김 후원회 - 우리는 그를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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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한자 마음으로 써내려간 로버트 김의 편지입니다.

연평도 피폭이 교훈이 되기 바랍니다.

작성자 : 운영자 /

작성일 : 2010-12-01

북한은 또 불장난을 했습니다. 먼저 이 기습으로 생명을 잃은 두 해병용사와 두 명의 민간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이번에 북한은 미국이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지명하지 않겠다고 하는 성명이 있은 후 바로 그들은 테러 당사자로 변한 것입니다. 이들에게는 한반도 정전협정이니 유엔헌장과 같은 국제법상의 의무에 대해서는 마음에도 없는 것 같습니다. 이들에게 먹을 쌀이 없다고 식량을 퍼다 주는 사람들은 북한에 정말로 식량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식량이 없어서 먹을 것이 없다면 그 많은 폭탄을 우리 연평도에 선사 할 수 있었을까요. 남한에서 쌀이 가면 갈수록 돌아오는 것은 고맙다는 말 대신에 핵(nuke)으로, 총알(bullets)로, 어뢰(torpedo)로, 그리고 폭탄(bombs)으로 우리를 공격해 오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남한은 많은 인명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며칠 전에도 국민의 성금으로 500톤의 쌀과 라면 등을 북한에 보내주었는데 이를 금방 잊었던지 아니면 이번 이 성의가 그들의 마음에 들지 않았던지 눈에 차지 안했던 것 같습니다. 그들은 지난 햇볕정책을 주도한 10년간의 정권에서 많은 식량과 비료, 그리고 현금을 지원받았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남한의 선심이 일반 북한주민들에는 전달이 안 되었는지 그들은 남한을 적이라고 교육받고 있으며 남한을 타도하자고 나서고 있습니다.

그들은 연평도해전과 대청도해전에서 많은 해군장병을 사살했으며, 재작년에 금강산 관광자인 한 여인을 조준하여 쏘아 죽였고, 지난 3월에는 어뢰로 천안함을 공격하여 46명의 해군을 수장시켰으며, 지난 11월 23일 대낮에는 연평도에 포탄을 퍼부어 2명의 해병대와 2명의 민간인을 죽이고 많은 부상자를 내고 이곳의 민간인 재산과 야산이 화재로 인해 이곳에 살던 민간인들의 삶을 송두리째 앗아갔습니다. 이번 북한의 도발로 평화스러웠던 연평도 마을은 완전히 폐허가 되었고 이곳 주민들은 피란민으로 전락되어 그들은 생계가 막연하게 되었습니다.

북한은 김씨 3부자(김일성, 김정일, 김정은)를 제외한 어떤 생명도 중시하지 않는다는 것은 오래전부터 알고 있는 일이지만 그들이 먹여 살릴 수 없는 북한주민을 위해 쌀까지 보내 준 남한국민의 생명도 이렇게 무시하고 있으니 이들이 인간의 심성을 가진 사람들이라고 증명하기가 어렵게 되었습니다. 오죽하면 이번 북한의 연평도 기습을 보고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이 기회에 미친 북한체제를 쓰러버려야 한다고 했겠습니까. 더욱이 그들이 지금까지 말해온 “우리민족끼리”, “우리끼리”라고 하는 말은 이번에도 그 말이 거짓말이었으며 헛구호였다는 것을 우리는 다시 명심해야 하겠습니다.

며칠 전에 북한은 핵개발을 과시하기위해서 미국의 핵과학자인 해커박사를 초청하여 막 개발된 우라늄 농축에 쓰이는 1000개에 달하는 원심분리기를 보여주어 그를 비롯해 온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하였는데 북한은 핵개발의 단계의 고비 때마다 이분을 초청하여 그들의 핵기술을 과시해 오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미국의 한반도 평화교섭 부장인 보즈워스가 한국을 비롯해 일본과 중국을 방문하게 되었는데 이때를 맞추어 북한은 연평도에 포탄으로 집중사격을 감행하여 지금까지 노력하여 이룬 동북아시아의 안보를 후퇴시켰습니다. 이들이 진실로 평화를 원한다면 핵을 포기하고 이번과 같은 무모한 일을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번 연평도 포격은 지난달에 북한의 제2인자로 등극한 김정은에게 그들의 군사력을 과시하기 위한 과잉 충성자의 계획된 불장난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정부는 우리국군의 화력은 북한의 침공에 대비하고도 남을 화력을 가지고 있다고 장담해 오고 있었는데 이번에 보여준 우리 아군의 화력과 군사력은 너무나 미미했습니다. 동북아시아에서 전쟁이 가장 먼저 발생할 이곳 연평도에 고작 6문의 K-9자주포가 배치되어 있었다는데 말도 안 되는 군사전략이었습니다. 그중 2문은 고장이 나 있었고 오직 4문의 자주포로 이번 북한포격에 응수했다고 하나 3문만이 사용할 수 있었다니 기가 막힌 일이었습니다.

그것도 북한의 170발의 공격에 80발로 대응했다고 합니다. 그동안 이 지역에서 발생한 연평해전, 대청해전, 천안함 사건 등에서 많은 인명이 희생되는 지역인데도 6문의 자주포로 이곳을 방어하고 있었다니 있을 수 없는 일이며 우리 국군의 미미한 방어체제가 북한군에게 완전히 알려지게 된 셈입니다. 또 이러한 공격에 대비하지 못한 것은 군사 정보수집기술의 미흡함을 그들에게 보여준 셈입니다.

그리고 이번 연평도 피폭이 있은 후, 온 세계가 만장일치로 북한을 규탄하는 성명을 냈는데 우리 국회는 이를 만장일치를 이루지 못한 북한규탄의 성명서가 나왔습니다. 이렇게 많이 당하고도 국민을 대표한다는 국회의원 중에 북한을 두둔하는 사람들이 있다니 부끄럽습니다. 우리나라는 이번에 온 국민들이 각성하여 자신들의 이기주의나 정치인들의 당리당략을 자제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전선(戰線)을 가진 나라는 항상 긴장을 풀지 말아야 한다는 것도 잊지 말아야합니다. 북한은 언제든지 남한을 공격할 태세를 가추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합니다. 국가가 무엇을 해주기를 바라기 전에 우리가 국가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케네디의 말)를 생각하고 이번 이 사건을 교훈삼아 우리가 항상 깨어있어 조국을 지키는 것이 우리의 우선순위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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