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김 후원회 - 우리는 그를 기억합니다

	공지사항
	회원게시판
	후원하기
	로버트 김 후원회
	- 후원회 출범
	- 후원회 구성
	- 후원회 정관
	- 회장인사말
	- 가족대표 인사말
	후원회 발자취
	- 구명위원회
	- 석방위원회
	- 범국민지원센터

공지사항

Home > 회원광장 > 공지사항

[보도]로버트김 후원 ‘팔걷은 父子’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4-07-22

로버트김 후원 ‘팔걷은 父子’

탤런트 박형준씨(34)가 ‘로버트김후원회’ 홍보대사가 됐다.
박형준씨가 로버트김 홍보대사를 맡게 된 것은 아버지 박희종씨(64)의 권유 때문.

박희종씨는 로버트김과 고등학교, 대학교를 다니면서 함께 어울려 다녔던 단짝친구.
아버지의 권유에 박형준씨는 그 자리에서 두말없이 홍보대사직을 맡았다.
아버지 박씨는 정보유출 사건으로 미국에 의해 친구 로버트김이 수감되자마자
바로 후원회에 가입한 ‘원조 후원회원'.

아버지 박씨는 어릴 적 로버트김과 서울 남산 아래 같은 동네에서 살았다.
학교는 달랐지만 박씨는 늘 로버트김과 어울려 다녔다.
“네명이 함께 어울려 다녔는데 로버트김이 부인 장명희씨와 연애하는 데까지 쫓아다니다 눈총 많이 받았다”며 당시를 회고했다.

박씨는 로버트김에 대해 “어려서부터 한번도 남을 때려본 적이 없을 정도로 착한 친구였고 정의파였다”고 밝혔다. 정의감이 남다른 로버트김이 조국을 도우려다 휘말려들게 됐 것이라고 말했다.

고등학생 때 어울려 다니던 ‘4인방’ 친구 중 둘은 이미 세상을 뜨고 자신과 로버트김만 남았다며 박씨는 쓸쓸한 표정을 지었다. 그래서 로버트김이 더 소중하게 느껴진다는 박씨는 로버트김의 석방일을 앞두고 후원회를 활성화하기 위해 결국 아들을 불러세웠다.

박형준씨는 TV연속극 ‘영웅시대’와 ‘금쪽같은 내 새끼’ 촬영으로 눈코뜰 새 없이 바빴지만 아버지의 권유에 두말없이 홍보대사직을 맡았다.
촬영을 마치고 아버지를 만난 박형준씨는“촬영장에서 동료 연기자들에게 선전 많이 하고 왔다”고 대사직 수행 결과를 보고했다.

“로버트김은 조국을 위해 일하다 모든 것을 다 잃어 버렸습니다.
이젠 그가 재기할 수 있도록 우리가 도와야 합니다.
저야 당연히 있는 힘을 다해 로버트김을 도와야지요.
예전에 로버트김네 집이 남산동 한국은행 관사였는데 놀러가서 밥도 많이 얻어먹었으니까요.”

수출 무역을 하는 박희종씨는 사업상 미국에는 가끔 들르는 편.
그러나 주로 LA 등 서부쪽에 거래처가 있는 까닭에 그간 로버트김을 찾아가보지 못한 게
늘 마음에 걸렸다고 말한다. 박씨는 “군대갔다 와보니 로버트김이 유학을 가버렸다”며
“후원회에서 추진하는 다음달 하순 로버트김 방한이 이뤄진다면 45년만의 만남”이라면서
벌써부터 그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로버트김후원회는 이웅진 회장이 백방으로 뛰어다닌 끝에 지난 6월 정부로부터
이회장 이름으로 성금품 모금 허가를 받았다. 개인모금으로는 첫번째다.
이회장은 “지난 2월, 부시 미국대통령에게 로버트김 석방탄원을 하기 위해 미국에 갔는데 그때 만난 한승주 주미대사가 큰 힘이 돼주었다”고 밝혔다.

“로버트김이 수감되어 있는 동안 가정이 풍비박산났습니다.
아들까지도 신용불량자가 돼버렸지요.”

후원회는 기금 모금 목표를 10억원으로 정하고 가두모금에 나서는 한편
한국통신에 ARS모금(ARS 060－700－1996)을 신청, 20일 개통식을 가졌다.
뒷번호 1996은 로버트김이 FBI에 체포된 해인 1996년을 상징하는 것.
그동안 후원회원들은 서울 종로2가 제일은행 본점 앞에서 점심시간과 퇴근시간,
하루 두차례 거리모금을 벌여왔다.

후원회는 또 24일께 로버트김의 자서전 ‘집으로 돌아오다’를 출간하고
출간기념 사이버백일장을 열 예정이며,
28일에는 종교·정계 등 각계 인사들이 참가한 가운데 조찬기도회를 가질 예정이다.
〈윤성노기자 ysn04@kyunghyang.com〉

이전 : 여러분의 전화 한통이 로버트 김에게는 희망이 됩니다.

다음 : 28일 로버트 김을 위한 조찬기도회가 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