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김 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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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김 후원회 발족에 감사드리며


국민 여러분, 그리고 회원 여러분!
로버트 김이 군사기밀누설죄로 감옥에 들어간지도 어언 7년이 지났습니다. 재판소에서 9년형을 선고받을 당시만 해도 정말 까마득하게 여겨졌는데 벌써 나 수로만 2,500일이 지나 이제 출감 날짜를 손꼽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원래는 2005년 9월 출감이지만 모범수에게 주어지는 15% 감형을 계산하면 2004년 7월 27일에 나온다고 함)

7년을 기다렸는데 1년을 못 기다리겠습니까?
그러나 저희 가족들에게는 남은 일년이 인고(忍苦)의 일년이 될 것 같습니다. 3년 전 로버트 김을 면회 갔다가 미국에서 뇌졸중으로 쓰러지신 후 요양중인 아버님의 건강이 점점 안 좋아지셔서 일년을 넘기실 지가 의문이기 때문입니다.

장남으로서 그 동안 못 다한 효를 다하겠다고 한국 근무를 희망하던 중 우연히 만난 해군 대령과의 정보 교환이 그를 7년이나 감옥소에 묶어놓았고 심지어는 아버님의 임종마저 보기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인간은 고통 속에서 성장하는 법입니다. 로버트 김이나 저희 가족은 그 동안 많은 고통과 좌절을 맛보았고 그 속에서 역사가 그리고 하늘이 우리에게 주는 남다른 뜻이 무엇인가도 많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래서 남보다 더욱 민족통일의 의지를 세우게 되었고 보다 영광스런 조국의 내일을 위해 헌신해야 되겠다는 결심도 했습니다.


그 동안 로버트 김 구명위원회 혹은 석방위원회라는 이름으로 7년 동안 수고해 주신 이세중, 유재건, 이재정 공동 대표님을 비롯하여 한국과 미국에서 수고해 주신 동포 여러분들께 정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분들의 격려가 없었다면 로버트 김이나 저희 가족이나 오늘날까지 이렇게 굳건하게 버티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이제 로버트 김의 출감 1년을 앞두고 그의 출감이후 생활을 걱정해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연금마저 몰수되었고 출감이후 한국정부의 어떤 공식적인 보상도 받을 수 없다는 판결문 때문에 민간의 도움에 의존해야하는 로버트 김으로서는 후원인들의 도움에 의지할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되었습니다.


저희 가족들이 넉넉하지 못하여 후원인들의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송구스럽기는 합니다만 국민여러분들의 따뜻한 후원이야말로 로버트 김에게는 지난 오랜 세월의 고통의 상처를 아물게 할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사업의 바쁜 중에도 후원회 일을 기꺼이 맡아주셔서 헌신적으로 일해주시는 이웅진 사장에게는 진실로 감사드립니다. 그는 남녀간의 좋은 인연을 만들어 주는 일 뿐만 아니라 수천, 수만리 떨어진 동포들의 마음을 이어주는 훌륭한 일을 해주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후원인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여러분 가정에 만복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3. 7. 4.
로버트 김 가족대표 / 김 성곤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 원장